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세월

by H.Sol | Body Lab 2025. 7. 1.

청춘은
눈부신 아침 햇살처럼
잠깐 머물다
조용히 스며든다.

 

세월은
느릿한 강물처럼
청춘의 빛을 실어
흘러간다.

 

한때는
모든 것이 영원할 것 같았지만
시간은 언제나
조용히 발끝을 적시고
청춘의 흔적 위에
작은 주름을 남긴다.

 

그러나
세월이 흐를수록
청춘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
더 깊은 곳에
은은하게 스며든다.

 

세월은
청춘을 데려가는 것이 아니라
그 빛을 가슴에
조용히 새겨
나이 듦이라는 이름으로
다시 피워낸다.

 

그래서
지나온 시간마다
청춘은 세월과 함께
조용히, 그러나 찬란하게
내 안에 살아 있다.